시즈오카는 후지산의 무릎이라고 한다. 그 용맹한 자태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이번에는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호텔을 모아보았다. 후지산 관광의 거점으로서도 편리한 도시인 만큼, 호텔에도 신경을 쓰고 싶을 것이다.
누마즈시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아와시마에 있는 프라이빗 리조트 아와지마 호텔. 국립공원 특별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울창한 녹음이 우거진 풍경과 파도소리, 탁 트인 바다 풍경에 힐링할 수 있는 숙박이 가능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방은 넓어서 일상의 피로를 잊고 느긋하게 지낼 수 있다. 섬을 산책하는 등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호텔에서는 사가미 만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이 풍경이 정말 압권이다.
누마즈 역에서 도보 약 7분, 누마즈의 중심부인 가노가와 강변에 세워진 누마즈 리버사이드 호텔. 후지산과 스루가만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과 하코네 연봉에서 가노가와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둘 다 전망이 좋은 호텔이다.
다이닝 레스토랑과 일식 레스토랑이 있어 일식파도 양식파도 만족할 수 있다. 도심에서도 후지산이 잘 보인다. 앞에 아이타카산이 있기 때문에 정상 부분만 볼 수 있지만, 날씨가 좋으면 깔끔하고 아름다운 정상을 볼 수 있다.
객실은 후지산과 스루가만을 바라볼 수 있는 서쪽 객실과 하코네 연봉에서 가노가와 강을 바라볼 수 있는 동쪽 객실이 있다.
코코치 호텔 누마즈는 누마즈역 북쪽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교통이 편리한 시티 호텔이다. 이곳에서도 고층층 한정이지만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 아이타카산 너머의 후지산을 보고 싶으신 분은 꼭 고층으로 예약해야 한다.
객실은 몇 가지 타입이 있지만, 일본식 양실 타입을 추천한다. 다다미 위에 낮은 침대가 놓여 있어 신발을 벗고 천천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박 가격이 저렴해 부담없이 이용하기 좋다.
마지막으로 누마즈역 앞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 다이와 로이넷 호텔을 소개한다. 이곳도 고층을 선택하면 객실에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다. 객실이 상당히 넓어 비즈니스 호텔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와이파이가 완비되어 있고 책상도 넓게 배치되어 있는 등 비즈니스 이용객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북쪽 방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아이타카산 노무코에서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 반드시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말자. 남쪽 상층부에서는 누마즈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그래도 1박 가격이 10만원 미만이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